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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문화ㆍ예술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문화도시의 방향[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문화ㆍ예술과 연계한 미래지향적 문화도시의 방향 문화도시 정책의 흐름 문화도시 프로젝트의 과정을 보면 1985년 그리스 유럽문화도시, 1998년 미주문화도시, 2000년 아랍문화수도, 2002 캐나다창의도시네트워크 등으로 진행하면서 '유럽문화수도'로 변경되고 계속 이어져 오늘날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후 이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세계의 여러 국가들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전략으로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고 우리나라 또한, 2004 광주문화중심도시, 부산영상도시, 전주전통도시, 경주역사, 백제문화도시 등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지역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도시의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의 문화도시 정책에서는 '문화도시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문화공간 조성, 문화전문인력 양성,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여 도시 브랜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제주에 문화ㆍ예술의 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있지만 문화도시를 구성하는 핵심과제인 문화ㆍ예술공간, 예술기관 및 단체 활성화, 지역브랜드 문화ㆍ예술상품 등을 기획설계할 예술기획자 등 전문인력 인프라는 열악한 현실이다.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공주문화콘텐츠연합회 학술대회 지난달 서울과 공주 두 지역에서 문화도시 관련 문화ㆍ예술포럼이 거의 동시에 개최되었다. 하나는 DDP에서 개최된 한국문화경제학회와 한국예술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 예술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 이었고 또다른 하나는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개최된 문화콘텐츠학회연합회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문화도시 출구전략 모색' 학술대회였다. 서울국제포럼에서 크리에이티브잉글랜드 초대 의장을 지낸 존 뉴비긴은 시민을 위한 도시 문화전략을 어떻게 만들것인가? 라는 의제에 대하여 세계가 도시화되면서 예술과 문화를 통해 차별성을 만들어내는 전략들이 모색되고 있고, 도시 정책의 주체들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하고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동시에 외부로보터 방문객과 투자자들을 끌어올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서울시립대 서우석 교수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연구실장 등은 서울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추진해야 할 문화정책의 방향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였다. 아산대 다문화교육복지대학원 박송아 교수는 독일의 경제도시이자 문화ㆍ예술도시인 프랑크푸르트의 도시 문화ㆍ예술 아카이빙 자료를 소개하였고, 서울을 예술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미래 정책방향을 제안하였다. 공주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필자의 역할은 이승권 교수의 문화도시 지속가능성과 발전모델이라는 주제에 대한 토론이었다. 이승권 교수는 에든버러대학교 비어 고든차일드 교수의 도시이론 모델을 이야기하면서 도시개발 방식이 인본주의가 아닌 경제와 산업중심의 중상주의 정책중심으로 진행됨을 우려하였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문화적 도시재생 방식을 강조하였다. 공주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백제문화벨트 구축방안에 대한 이웅규 교수는 공주문화도시의 외연을 확대하고 공주와 부여의 백제문화도시 정체성을 활용하여 백제의 시작인 천안의 온조왕 유적지와 연계하고, 백제문화 플랫폼 구축으로 백제문화벨트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정운찬 전 총리의 기조연설은 매우 심플하면서도 통찰력있는 거대담론이었다. 그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가는 열쇠는 정부와 지방의 ‘동반성장’에 있다고 강조하였다. 미래지향적문화도시의 방향: 문화ㆍ예술, 다양성, 혁신, 관용의 사회 한편, 필자는 지난 2022 제주포럼에서도 문화도시 섹션이 있었고, 당시 루이지사코 OECD 문화정책자문관은 미래 문화도시의 방향은 도시의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도시 브랜드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문화의 창의성, 지방 거버넌스의 우수함, 매력적인 외부역량, 네트워킹 등 12개의 핵심요소를 강조하였다. 이에 대한 토론으로 필자는 문화도시 서귀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3가지로 요약하여 제안하였다. 첫째,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할수 있는 행정ㆍ재정적 지원과 지속적 지원에 관한 사항을 행정에서 제도화해야 한다. 둘째, 글로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역브랜드 문화ㆍ예술상품' 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셋째, 이를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행할 별도의 전문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2022 제주포럼과 2024 공주포럼에서 토론자 역할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강조한 핵심은 향후 미래지향적 문화도시의 목표는 행복하고 잘 사는 도시이다. 특히, 사사키 마아유키가 강조한 문화ㆍ예술창조도시,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와 제이콥스의 창조계급론 등에서 행복한 도시의 핵심은 문화ㆍ예술, 다양성, 혁신, 관용의 사회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이론들을 종합하여 미래지향적 제주형 문화도시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론을 본다면 '고유하고 독특한 제주 역사문화콘텐츠와 다양한 문화ㆍ예술을 접목한 지역브랜드 문화ㆍ예술상품 기획육성'이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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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모차르트 이야기㊷ 열정 여제자 아우에른함머 2[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모차르트 이야기㊷ 열정 여제자 아우에른함머 2 막시밀리안 슈타들러(Maximilian Johann Karl Dominik Stadler, 1748~1833) 모차르트와 그의 열정 여제자 아우에른함머의 음악에 대한 행보는 오스트리아의 음악가이자 베네딕도 수도회의 사제였던 막시밀리안 슈타들러와 그의 자서전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슈타들러는 18세기와 19세기 초 빈(Wien) 음악계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슈타들러는 1748년에 멜크(Melk) 시장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베네딕도 수도회 멜크 수도원에서 첫 음악교육을 받았다. 1758년(10살)부터는 삼촌이 수도자로 있는 시토수도원에 입학하여 클라비코드와 오르간을 배웠다. 오스트리아 최초의 음악저널이었던 ‘빈 음악신문(The Wiener Allgemeine Musical Zeitung)’에는 체코 출신의 작곡가이자 음악교사였던 코제루크(Leopold Anton Koželuch, 1747~1818)에게 피아노를 배웠다는 기록이 있다. 슈타들러는 1766년(18살)에 멜크 수도원에 들어가 1767년에 서원을 하고 1772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훌륭한 음악가의 자질을 키워가던 슈타들러는 멜크 신학교의 교수로서 신학과장을 역임하고, 1786년부터 수도원장을 맡았지만 요제프2세 황제의 허가 거부로 시토회의 수도원으로 옮겼다가 린츠(Linz)로 갔다. 린츠 주교의 배려로 빈으로 간 슈타들러는 모차르트를 비롯한 빈의 음악가들과 함께 음악활동에 전념하며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은 물론 프란츠 슈베르트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그의 자서전에는 당신 빈의 음악계에 관한 상황이 자주 묘사되어 있다. 특히 모차르트와 아우에른함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작곡가이며 음악학자로 명성을 떨친 슈타들러는 그의 자서전에서, “모차르트가 빈으로 와 여섯 곡의 클라비어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Sonata for Klavier & Violin K.296, K.376-K380)를 아르타리아 출판사에서 제작하여 그 소나타들을 아우에른함머에게 헌정하였습니다. 그 무렵에 나는 그들의 연습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르타리아는 첫 인쇄본을 가지고 왔고, 아우에른함머는 피아노를 쳤습니다. 모차르트는 바이올린 대신 그 옆에 놓여있는 피아노를 쳤습니다. 나는 스승와 제자인 두 사람의 연주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살아오면서 그와 같은 훌륭한 연주는 처음이었습니다.” 라고 적었다. 모차르트가 요제파 아우에른함머에게 여섯 곡의 소나타를 헌정한 시기는 1782년 6월이었다. 슈타들러는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와 관련된 수많은 글을 썼다. 특히 모차르트 레퀴엠(진혼곡)의 진위성에 대한 입증과 변호에 큰 역할을 하였다.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No.17, C Major K.296 Mozart: Violin Sonata No.17, C Major K.296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연주 1999년 7월 30일 부산문화회관 https://youtu.be/NtrHF78F4AY?si=MhWCVDROFFR_dQp2 여기를 누르세요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376 1악장 Mozart: Violin Sonata K.376 mvt.1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연주 2020년 1월 31일 서울아트센터 IBK홀 https://youtu.be/018hsiYMG5s?si=vhkF8G9Ptv4x1BlQ 여기를 누르세요 아르타리아(Carlo Artaria, 1747~1808)와 아르타리아 출판사(Artaria & Co) 아르타리아 출판사(Artaria & Co)는 이탈리아 사람 아르타리아(Carlo Artaria, 1747~1808)가 1770년에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도였던 빈에 설립하였다. 처음에는 미술과 지도(地圖)를 주로 출판하였으나, 1778년부터 음악을 포함하는 사업으로 확장하였다. 역사상 중요한 초기 사업은 요제프 하이든과의 협력으로 하이든의 작품 300여 곡을 출판하여 판매한 일이었다. 하이든의 현악 4중주곡(Op.33)으로 시작된 아르타리아 출판사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까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출판사로 성장하였다. 하이든의 작품 가치는 아르타리아가 최고의 출판사로 발전하여 고전음악 시대의 모든 주요기업들과 연결이 되었고, 루이지 보케리니(Luigi Boccherini, 1743~1805)와 모차르트 같은 매우 중요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는 발판이 되었다. 1793년부터 아르타리아는 베토벤의 초기작품들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을 출판하기 시작하였다. 1803년, 아르타리아는 베토벤의 현악 5중주곡의 출판권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이 법정 소송은 1805년까지 계속되었다. 그 후에도 아르타리아는 1819년에 베토벤의 함머 클라이버 소나타(Hammer klavier Sonata)를 출판했다. 1826년에는 베토벤의 현악4중주곡(No.13 B장조 Op.130)을 편곡하여 대푸가를 위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Grosse Fuge, Bb Major Op.134)을 출판하였다. 아르타리아와 베토벤의 분쟁은 음악사에서 초기 저작권법의 확립과 불법 복제 문제에 대한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구체적 결정에 도움을 준 역할로 평가하고 있다. 아우레른함머의 열정적인 활동과 모차르트의 지속적인 지원 1782년, 모차르트가 아우에른함머에게 여섯 곡의 소나타를 헌정하고 함께 귀족들의 집을 방문하며 레슨과 연주회를 열어가던 중에 아우에른함머의 아버지 요한 미햐엘 아우에른함머가 갑자기 사망하였다. 요제파 아우에른함머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때 모차르트는 자신이 하숙하였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에게 간곡히 부탁하여 아우에른함머가 머물며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졸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 아우에른함머의 심리적ㆍ경제적 곤란은 매우 심각했다. 부풀었던 파리 계획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열정과 집념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1782년 11월 3일에 캐른트너토르 극장(Kärntnertortheater)에서 예정된 아카데미 연주회를 스스로 기획하여 준비하는 것을 지켜 본 모차르트는 신부인 콘스탄체와 잘츠부르크를 방문하기로 한 계획을 연기하면서까지 음악회 헙연을 진행하였다. 아우에른함머의 추진력은 대단했다. 1784년 10월31일과 1785년 2월 24일의 아카데미 연주회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였다. 물론 모차르트도 제자를 위해 모든 음악회에 빠짐없이 협연을 도와주며 우정과 음악적 협력을 다했다. 1786년 5월 23일, 시대의 편견과 사회의 여성 차별을 넘어 파리로 진출하여 마음껏 공부하고 평생을 독신으로 음악만을 위해 살기로 굳게 다짐했던 요제파 아우에른함머는 자신보다 일곱 살 연상인 빈의 치안판사 요한 베세니히(Johann Bessenlg, 1752~1834)와 결혼하였다. (다음으로 이어짐)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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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 제1회 전북 지ㆍ산ㆍ학ㆍ군 협력 세미나 개최[전주=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대학교는 제1회 전북 지ㆍ산ㆍ학ㆍ군 협력 세미나를 어제 (16일) 교내 공학관 해동학술정보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대학교 지역 전략산업기반 AI (이하 ‘AI 커플링사업단’) 및 리빙랩 기반 한문화콘텐츠 커플링사업단과 국방산업연구소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산ㆍ학ㆍ관 커플링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국방과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자체, 대학, 도내 IT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1부 초청 강연에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위산업전략팀 봉하규 팀장이 '국방 분야에 필요한 소요 기술과 요구되는 특성은 무엇인가?' 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김승필 박사가 '보유 기술을 국방 소요 과제에 어떻게 제안하는가?'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2부 자유토론에서는 김영수 AI 커플링사업단장 겸 국방산업연구소장이 '전북지역의 방위산업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에 대해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교환과 토론이 이뤄졌다. 김영수 단장은 “지ㆍ산ㆍ학ㆍ군 관계자가 방위 산업 관련 다양한 정책, 기술 등 정보를 교류하고 휴먼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세미나들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 며 "AI 커플링사업단과 국방산업연구소가 전주대를 넘어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산ㆍ학ㆍ관 커플링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해 대학과 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 기업의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장실습과 인턴십 등을 통해 채용 연계형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도내 대학 중 10년 연속 최다로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지역 전략산업기반 AI 커플링사업단이 신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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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가치제안이란 무엇인가?[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가치제안이란 무엇인가? 가치제안은 고객이 특정문제 상황에서 경험하고 있는 불편함과 기대사항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는 경쟁사 제품 및 고객 스스로가 해결하는 방법들을 확인한 후 이보다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가치제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제안이 중요한 이유는 스타트업의 실패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지금도 수 많은 창업팀들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3년 이내에 창업팀이 실패할 확률은 무려 90% 가 넘을 정도로 창업의 길은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많은 창업팀들이 실패한 원인 중 가장 첫 번째로는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사업을 하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실제로 창업팀이 만들고 싶은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느라 정작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지 않을까요? 고객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지 않고 우리가 생각한 것들이 모두 다 ‘옳다’ 고 믿으면서 사업을 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큰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구글도 가치제안을 잘 설계하지 못해 실패한 사례가 구글 플러스입니다.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뒤늦게 페이스북과 동일한 컨셉으로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하였지만,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큰 차별성을 느끼지 못한 고객들은 외면하였고 결국 2019년 4월에 서비스를 종료하였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가정용 수영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드풀 창엄팀의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단독 주택형식으로 거주하는 가정집에 수영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영장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집값이 수영장이 없는 집보다 1.5배 이상 높아서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분들은 모두가 설치하고 싶어하는 필수 아이템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정용 수영장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굴삭기를 이용해 땅을 파는 것을 시작으로 오랜시간 동안 복잡하고 어려운 공사를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설치 비용도 8500만 원이 소요될 정도로 매우 비싸고,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수질 정화 시스템까지 설치해야 할 정도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수영장에서 놀려면 물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되는데 따뜻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별도의 보일러 시설들을 갖추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상황에서 모드풀이라는 창업팀은 컨테이너박스를 가정용 수영장으로 개조해서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컨테이너 박스 내에 다양한 IT기능을 추가하여 고객들이 가정용 수영장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던 기존의 불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모드풀이 제작한 컨테이너형 수영장은 설치가격이 기존에 수영장을 직접 만들던 방식보다 5분의 1 정도로 가격이 저렴해서 비용 때문에 설치하기 어려웠던 가정집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컨테이너 자체에 UV살균 시스템이 있어서 아빠들이 해줄 일은 집 안에서 스마트폰에서 앱을 구동하고 UV살균 작동 버튼만 클릭하면 되었고, 앱으로 물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었습니다. 고객들이 가정용 수영장을 설치하고 유지하는 상황에서 겪는 불편함과 기대사항을 기존 대체제보다 차별화된 가치제안으로 해결해 주면서 불과 출시 6개월만에 48억 원이 넘는 매출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례를 기반으로 가치제안을 정의한다면 고객의 문제와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하는 것으로써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대체재ㆍ경쟁사제품ㆍ서비스와는 차별화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고객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해줄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해결해 줄테니 보상 즉 돈을 내라. 그러면 우리는 그 보상이 절대 아깝지 않게 느끼도록 고객의 문제를 열심히 해줄게”라는 답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술창업 스타트업에서 가치제안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핵심적인 이점과 차별성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진술입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어떻게 제공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가치제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명확하고 간결: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확한 언어로 작성해야 합니다. - 구체적: 제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구체적인 이점과 혜택을 제시해야 합니다. - 고객 중심: 고객의 니즈와 고민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하며, 어떻게 고객의 삶을 개선해줄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 경쟁 우위: 경쟁사 대비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 증명 가능: 제시된 가치제안이 사실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가치제안은 기술창업 스타트업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가치제안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가치제안디자인> 내용을 참조함.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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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제주 도립무용단과 전통문화 통한 국제교류: UAE 샤르자 제주도립무용단[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제주도, UAE 샤르자, 두바이 경제사절단 파견 중동시장 개척 제주도는 1985년 창단된 당시 제주시립교향악단을 시작으로 현재 제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서귀포관악단과 서귀포합창단 4개 단체와, 1990년 창단된 도립무용단이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 소속으로 운영 중이다. 총 270여 명으로 그 규모가 다른 지방의 지자체 중에서는 작지 않은 인원과 예산규모로 운영 중이다. 이 중에서도 도립무용단은 1990년에 창단되어 매해 마다 3.1절기념식, 4.3희생자추념식, 탐라문화제에 특별 출연하는 등 제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예술단으로, 이 외에도 2023년에는 외교부 주최,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공연(헬싱키, 탐페레), 미국 한ㆍ미 문화의밤(샌안토니오) 공연 및 교민 무용교육, 강원도립무용단 교류공연 등 제주를 포함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도 그 명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전문 무용단이다. 제주도립무용단의 활약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 도시 ‘샤르자’에서 열린 ‘제21회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 행사에 주빈으로 초청받고 제주전통 무용공연은 물론이고 제주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다하였다. 이 외에도,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하여 주요 행정부 실ㆍ국장은 물론이고, 제주북촌리 어촌계 해녀, 놀이패 한라산, 제주 두루나눔 등이 참석해 제주의 예술과 문화를 알렸다. 한편, 샤르자 투자유치사무소가 23일 오후 주최한 ‘제주-샤르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 세일즈맨’으로 나서 제주기업들을 소개했으며 제주기업, 경제인들은 샤르자 측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립무용단, 중동에 제주무용 위상을 선보이다 이번 제주도립무용단의 해외공연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개최된 ‘제21회 샤르자 문화의날’에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된 가운데 총 6회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공연에서 준비한 ‘제주의 춤과 혼’은 지난 30여 년간 세계 각지에서 선보인 춤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제주형 브랜드 무용공연으로, 전통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제주해녀와 배비장전 등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로 구성된 ▲태평성대, ▲진쇠춤, ▲어부도화무, ▲탐라풍악, ▲붉은 바람 속으로, ▲한량무, ▲애랑가, ▲섬의 몸짓, ▲비상, ▲채상소고춤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매일 다른 조합으로 위 9가지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매번 새로운 공연을 제공했다. 이는 관객들에게 제주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로써 첫 날 온 관객이 두 번째날, 세 번째 날에도 오게 되는 호응을 얻었다. 고유한 지역문화와 다양한 예술 통한 외교 이번 이벤트는 제주도립무용단과 제주의 전통문화 교류는 물론이고, 문화ㆍ예술을 통한 양국의 협력을 다지는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였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와 실무교류 협약을 맺으며 중동 지역과의 본격적인 지방외교가 시작되었고, 이번 협약으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추진을 더욱 확대해 나갈 중동 진출의 계기가 된점이다. 또한, 향후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ㆍ산업, 미래ㆍ신산업, 문화ㆍ예술ㆍ교육, 경제ㆍ통상 분야에서 실무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금번 이벤트의 성과와 의의를 본다면, 지방의 공립 무용단과 전통 문화를 활용한 수준높은 정치ㆍ외교와 손에 잡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 문화와 예술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파워와 미래 지향적 교류를 담보하는 매력적인 분야이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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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개강[평택=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어제 (4일), 농업기술센터 농촌문화체험관에서 ‘제5기 평택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과정’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날 개강식에는 그동안 평택시에서 배출한 도시숲 시민학교, 시민정원사 교육생들과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조연환 25대 산림청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기초 (이론) 과정은 12회차 45시간 진행된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송정섭 박사 등 식물전문가들의 원예 및 조경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며, 천리포수목원과 한택식물원 등을 답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평택시 시민정원사는 평택을 정원도시로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자발적인 참여 활동을 하게 되며, 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03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한 바 있다. 이 밖에, 시는 시민정원사와 함께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특히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의 평택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정원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커지고, 평택시가 정원문화를 꽃피우고 있는 이 시점에 시민정원사가 정원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시민정원사로 활동하게 되면 시가 추진하는 정원정책 등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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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이제 '가상자산' 시대 인가?[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이제 '가상자산' 시대 인가? 투자란 확정된 이자율의 보장을 받는 저축과 달리 투자의 경우는 불확실성이 수반된 수익률이 발생합니다. 리스크가 수반되는 투자의 경우는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개념에서부터 리스크를 분산하고 관리하는 방법 및 다양하고 복잡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이해 및 활용방법 투자계획 수립 등 심도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투자가치가 있는 조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 둘째,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아야 한다. 셋째, 많은 사람들이 갈수록 가지길 원해야 한다. 넷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다섯째, 없어지지 않고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전통적인 투자가치가 있는 것을 예를 들면 주식, 부동산, 채권, 펀드, 금 등이 있습니다. 새로운 투자가치로 인정 받고 있는 가상자산은 컴퓨터 등의 정보 형태로 남아 실물 없이,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자산의 일종으로,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화폐와 달리 처음 고안한 사람이 정한 규칙에 따라 가치가 매겨집니다. 처음 등장 했을 때는 암호화폐ㆍ가상화폐 등으로 불렸으나 점차 각국 정부나 국제기구에서는 화폐대신 자산이라는 용어로 통일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1년 3월부터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에서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이라고 규정하며, 그 뜻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들을 살펴보면 2009년 비트코인 개발을 시작으로 2024년 3월까지 무려 9,300여 개에 이르는 가상자산이 개발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하여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 카르다노, 아발란체, 시바이누 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자산으로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0분마다 채굴을 통해 발행이 되는데 반감기가 있어 4년마다 채굴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캐나다출신 비탈릭 부테린이 2013년 백서를 작성하고 2014년 이더리움재단을 설립했으며, 2015년 스마트계약 기능을 부여한 이더리움을 출시 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은 2024년 1월 11일, 미국 중권거래위원회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였고, 이는 비트코인을 가상자산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이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최대 금융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은 이더리움에 대한 현물ETF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하였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더라도 '이더리움 현물ETF를 출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 한바 있습니다. 블랙록의 래리핑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펀드 비들(BUIDL)을 출시하고 일주일만에 2억 4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았습니다. 비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서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자금 관리를 하는 실무자산 코인화 즉, RWA(Real World Asset) 프로젝트의 전형적인 상품입니다. 앞으로, 이더리움을 이용한 RWA사례가 많아지면 이더리움의 활용도가 많아지므로, 이더리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 채택은 이더리움 등의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들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이 연계되기 시작하면 가상자산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투자 상품으로서 가상자산은 가치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합니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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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윤의중 신임 예술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작[인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인천시립합창단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윤의중 예술감독의 취임연주회가 오는 4월 12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신시내티 음악대학원 (University of Cincinnati) 에서 미국 합창 음악계의 거장 리버스 (Dr. Rivers) 에게 합창지휘를 사사하며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했다. 특히, 창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국립합창단 제10대ㆍ11대 단장 겸 예술감독을 거쳐 지난 2024년 1월 인천시립합창단의 제8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또한, 인천시립합창단은 화려하고 웅장한 취임연주회보다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념의 갈등과 무고한 희생을 돌아보며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감동의 무대를 준비한다. 아울러, 끊이지 않는 전쟁의 공포와 경제 위기가 고조되는 현재, 우리에게 ‘사랑’ 만이 해답이 될 수 있음을 전하며 봄을 맞는 희망과 함께 노래한다. 더불어, 헝가리 작곡가 레벤테 죈죄시 (Levente Gyöngyösi) 의 무반주 합창곡 'De Profundis' (내가 심연 속에서) 를 시작으로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젊은 미국 작곡가 제이크 루네스테드 (Jake Runestad) 의 'The Hope of Loving' (사랑의 소망) 과 'Let My Love Be Heard' (내 사랑에게 들려주오) 를 연주한다. 덧붙여, 'The Hope of Loving (사랑의 소망)' 은 2020년 그래미상 (Grammy Award)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작품으로 아랍 성인, 페르시아 서정 시인, 이탈리아 수도사, 독일의 철학자 등 중세 시대 세계 곳곳의 지성들이 사랑과 평화를 고찰한 시들을 모아 작곡됐으며,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밖에, 2부에서는 생명이 소생하는 봄과 그리움을 담은 상임작곡가 조혜영의 '부끄러움', '무언으로 오는 봄', '못잊어'를 노래하고, 이어 3부에는 세계 곳곳의 민요, 흑인영가 등으로 인천시립합창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경쾌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윤의중 신임 예술감독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사랑임을 다시금 확인하고,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 며 "삶의 곳곳에서 아파하는 이들에게 합창으로 위로와 평화가 전달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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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 중국ㆍ베트남 우수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시행[전주=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대학교는 어제 (26일)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2024학년도 1학기 중국ㆍ베트남에서 온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환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베트남과 중국의 우수대학에서 대부분 영어트랙에서 수학하기 위해 온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됐다. 특히, 본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전공 수업 및 지역사회 연계 동아리 프로그램, 문화 체험 등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전주대 국제교류원은 2017년부터 대학 최초로 베트남 노동부와 협력을 추진했고, 2023년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MOU 체결을 토대로 단기 연수 및 우수 교환학생 교류 등 지속적인 국제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전주대학교는 교내 영어트랙 학과를 더욱 확대하고 영어권을 비롯한 전 세계의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중국 허베이대학교 GAO YING (영어영문학과) 학생은 “전주대학교는 전통과 문화의 중심 대학으로 호텔식 기숙사인 스타타워와 지역의 최고 수준의 도서관 (스타센터) 을 갖추고 있어서 유학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며 "지난 학기 교환학생으로 다녀갔던 친구들이 교수들의 따뜻한 관심, 배움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경험담을 소개해 줬다” 고 전했다. 심영국 (호텔경영학과 교수) 국제교류원장은 “지난 학기 중국 허베이대학교 교환학생들이 매우 우수할 뿐 아니라 영어 실력과 수업 태도가 너무 좋았다" 며 "이번에 입학한 교환학생은 대부분 영어트랙 과정으로 중국과 베트남의 최상위 대학의 학생들이다" 고 말했다. 이어, "이 학생들은 100% 영어강의를 제공하는 영어트랙 학과에서 수학하며,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고, 석ㆍ박사로 입학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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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풍에 쓰러진 남산 ‘와룡매’ 후계목 육성…내년 시민 공개[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특별시는 지난해 5월 강풍에 부러져 고사한 남산공원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 와룡매 (臥龍梅) 의 후계목 육성이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와의 협업으로 400여년 역사의 와룡매 (홍매) 복원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특히, 2025년 안중근 의사 서거 115주기에 맞춰 남산공원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에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용이 엎드린 형상이라고 와룡매라고 불리는 품종으로 과거 창덕궁 선정전에 수려한 자태를 자랑했으나 1593년 임진왜란 당시 전리품 중 하나로 일본으로 무단 반출됐다. 이후 1998년 일본사찰에서 시행한 안중근 의사 추도협회에서 와룡매 가지를 접목한 후계목을 ‘한일친선의 상징’ 으로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식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1999년 안중근 의사 89주년 추도식에 맞춰 국외 반출된 지 400여년 만에 환수ㆍ환국해 남산에 식재됐다. 또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와룡매 (홍매)’ 의 고사 직후 후계목 양성을 위해 국내 생육하고 있는 와룡매를 찾던 중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 생육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로 국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와룡매 (홍매) 의 가지를 채취해 후계목 양성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전 (前) 수원농림고등학교) 는 1991년 센다이시 가미농업고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1992년 와룡매 자목을 분양받아 와룡매 (백매 1주, 홍매 1주) 를 식재했다. 더불어, 시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와룡매 (홍매)’ 의 안정적인 후계목 육성을 위해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한 서울식물원과 천연기념물 후계목 육성으로 확보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기술지원 협조를 받아 4월 접목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아픈 역사를 지닌 와룡매를 성공적으로 복원하겠다” 고 강한 의지를 밝혔으며, 이번에 육성된 후계목은 2025년 안중근 의사 서거 115주기에 맞춰 남산공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다시 복원할 계획이다. 하재호 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와룡매가 다시 남산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후계목 양성을 통해 환수 문화재로서의 문화콘텐츠적 가치를 창출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