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인천광역시의회는 인천지역 도시 침수 위험과 관련해 단기와 중ㆍ장기로 나눠 침수 피해 저감방안을 도입과 토지이용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침수 피해 전략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의회의원 연구단체인 ‘기후 위기 시대의 시민이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한 연구회’ 는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 연구회 박종혁 (부평6) 대표의원을 비롯해 나상길 (부평4)ㆍ김명주 (서구6) 의원, 인천연구원 안전도시연구센터 염재원 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시대 시민이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한 연구회 최종보고회’ 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특히, 연구회는 지난해 인천시 부평구의 침수 피해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그해 12월부터 인천연구원 안전도시연구센터와 함께 인천지역 내 침수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올해 여름 장마철에는 부평구 침수 위험지역을 직접 발로 확인하며 분석 결과상의 위험지역과 실제 강우 시 위험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거쳤다.
이날 보고회에서 염재원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인천시가 8개 구를 대상으로 100m×100m 격자 단위의 침수 위험지역을 분석한 사항은 전국에서 최초로 수행된 선제적 연구” 며 “국토교통부도 내년부터 같은 방법으로 재해영향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에, 나상길 의원은 “침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부평구를 대상으로 인천연구원과 같이 한 활동이 매우 의미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김명주 의원은 “서구는 농경지가 많은 지역으로 농경지가 저류지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서구 검단신도시 등 개발 지역은 저영향 개발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박종혁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회 활동의 결과물 (인천시 도시 침수 위험성 분석 및 피해 저감방안 연구) 을 토대로 침수 피해 저감방안 도입과 지역 토지이용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침수 피해 전략 등을 각 군ㆍ구 및 관계 부서와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앞으로도 인천시의회와 연구원이 협력해서 기후 위기, 도시 침수 등을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