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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월드 인터내셔날,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더 내딛은 청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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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니월드 인터내셔날,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더 내딛은 청각장애인'

‘생존언어인 수어 정규교육에서 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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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월드 인터내셔날 사진제공 - 직업재활훈련 통한 청각장애인 자립지원 프로젝트 

 

[서울=한국복지신문] 전주영 기자= 사단법인 유니월드 인터내셔날은 한국이 해외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이제는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 및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세계 여러 국가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지난 2015년부터 필리핀에서 교육, 문화, 긴급구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필리핀 팔라완은 필리핀 전체 81개 주 중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비율이 가장 높은 3개 주 중 한 곳이며, 이들 중 특히 청각장애인은 겉모습으로는 장애를 바로 알아차릴 수 없어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을 수 있지만, 언어의 장애로 인해 가장 가까운 가족과도 소통이 어렵고 기본적인 학교교육을 받는 것조차 한계에 부딪칠 때가 많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접한 본 기관은 청각장애인들의 권리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6월부터 필리핀 팔라완에서 수어교육, 바리스타교육, 조리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말에 직업훈련이 종료되면 11월에는 인근 카페, 식당등과 연계해 실질적인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인턴십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직업재활훈련을 통한 청각장애인 자립지원 프로젝트’ 는 장애 분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22년 국제장애인협력사업’ 에 유니월드 인터내셔날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바리스타교육 강사인 Elena (여ㆍ45세) 는 “청각장애인들은 고립과 우울을 겪기 때문에 동기부여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뒀으며, 처음 가르쳐보는 청각장애인 교육이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고 전했다.

 

더불어, 조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 Arvie (여ㆍ26세) 는 인터뷰를 통해 “직업교육을 받기 전에는 집에서 가족을 돌보는 일을 했었고, 이런 직업훈련은 처음 받아보는데 매우 기쁘고 자신감이 생겼으며, 나중에 어린 청각장애인들을 가르치고 싶다” 는 소감과 꿈을 말했다.

 

덧붙여, 현재 자녀가 조리교육에 참여중인 엄마 Antonetta (여ㆍ40세) 는 “전에는 아이가 늘 집에만 있고 아무도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으며, 엄마인 저도 어떻게 수어를 하는지 몰라 답답하기만 했는데, 아이가 이번 교육에 참여하면서 집에 와서도 요리연습을 하는 등 예전보다 훨씬 밝아졌고, 저도 ‘수어교육 건청인반’ 에 참여하면서 아이와 조금씩 대화가 이뤄져 매우 기쁘고 아이도 행복해하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고 덧붙였다.

 

이 밖에, 청각장애로 인해 가장 심각한 단절을 겪었던 가족과 소통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본 프로젝트의 중요한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직업재활교육을 받으며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내딛은 50여 명의 청각장애인 학생들이 이번 배움의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국복지신문 전주영 기자 jjyjjy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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