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2022년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2만 명을 선정 완료하고 오는 29일 첫 수당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진행된 신청 접수 기간 중 총 3만 1,523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으며, 올해부터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을 폐지해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신청자가 전체의 51% (1만 6,114명) 를 차지하는 등 졸업 직후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한 청년들이 높은 정책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졸업 후 2~5년이 지난 청년은 7,216명 (23%), 5~8년은 4,419명 (14%) 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부터 ‘일’ 하는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에 따라,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 2,833명 (전체의 14%) 을 우선 선정했으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중인 청년, 관심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 근무하는 청년 등이 포함됐고, 서울시는 단기 근로 중인 참여자들이 청년수당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넘어 자신이 목표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수당 신청자를 대상으로 관심 정책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진로 및 취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진로와 취업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마음ㆍ신체 건강’ 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신청자 총 3만 1,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복수 응답 가능), ▲‘진로 및 취업’ 2만 4,174명 (77%), ▲‘건강’ (마음ㆍ신체) 9,226명 (29%), ▲‘경제’ 8,407명 (27%)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다른 청년정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도입한 프로그램 연계 신청 결과도 관심 정책 분야 조사 결과와 유사했으며,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촉진하고 자신감 회복 등을 돕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 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이 가장 많았다.
덧붙여,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맞춤형 재테크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도 많았으며, 서울시는 각 사업별 절차를 거쳐 5월부터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권역별 서울청년센터를 통해 정보가 필요한 청년은 정보 제공을, 고민이 있는 청년은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정책에 대한 서울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통해 현재 청년들이 처한 상황의 어려움, 그리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이러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울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금전적ㆍ비금전적 종합지원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