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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어린이 보행안심 통학로 조성...‘안전 최우선’

입력 2024.03.27 19:26
수정 2024.03.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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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 위한 통학로 개선
    남양주시 사진제공 - 주광덕 시장(중앙)이 학교 통학로 점검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다..jpg
    남양주시 사진제공 - 주광덕 남양주시장(중앙)이 학교 통학로 점검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남양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겨울철 주춤했던 어린이 교통사고가 3월부터 두드러지는 가운데, 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로 개선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학교 주변 도로정비, 시설물 관리 등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TASS) 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0년 8,400건에서 2021년 8,889건, 2022년 9,16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관내 학교 주변 도로 개설 및 확장, 교통시설물 재정비,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등에 나섰다.

     

    특히, 주광덕 시장은 지난 1월 오남초등학교를 찾아 통학로를 점검했으며, 시는 해당 구간에 길이 70m, 폭 8m 규모의 우회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6월까지 양오초ㆍ중학교 인근 통학로도 개선하며, 그간 비좁았던 보도폭을 2m 확장해 이곳을 지나는 학생 및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고,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시는 총 19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장비 구매설치, ▲노란신호등 교체,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도곡초, 퇴계원초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시설물 신설 및 교체, 보수작업이 예정돼 있다.

     

    더불어, 가곡초, 퇴계원초, 가양초, 송촌초 등 학교 인근 통학로를 확장하며, 특히 7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가곡초 통학로 확장공사의 경우 길이 470m, 폭 10m 규모로 조성,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여, 시는 학교 주변 도로정비 및 지중화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며, 그간 사유지라는 이유로 보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컸던 금교초와 도농초 어린이 보호구역의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노면 상태가 불량한 구간을 선정해 4월 중 도로포장 및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에 착수한다.

     

    이 외에도, ▲장내초, ▲화도초, ▲어람초, ▲장승초 등 6개 교 통학로 일원에 대한 정비사업 및 지중화 사업이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1억 원가량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는 각오로 민생현장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 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 공직자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