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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최재란 시의원, '서울주택도시공사 건설 아파트' 도입 신기술... 사후관리 철저 요구

입력 2023.04.19 14:47
수정 2023.04.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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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계적 관리 및 점검으로 공공 건설 아파트 신뢰와 임대주택 고급화 견인해야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jpg
    서울시의회 사진제공 - 최재란 시의원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의회 최재란 시의원은 입주자 편의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설한 아파트에 도입하는 각종 신기술 및 편의시설을 환영하지만, 사후관리에 따라 입주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재고 및 부품 확보 등 보완을 요구하고, 이것은 분양 및 임대 세대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19일 밝혔다.

     

    실제로 거의 모든 공공주택에 설치돼 있는 세대 현관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도입 당시 신기술이 접목된 입주자 편의시설이었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는 A/S 요청 시 부품 및 제품 단종으로 인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비율이 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SH공사의 2022년 FMIS 보수ㆍ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락 하자 보수 요청 건수는 총 2,667건이고, 이 중 부품 및 제품 단종으로 인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한 건수는 313건으로 전체의 11.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FMIS는 2008년 구축된 시설물관리 정보시스템으로 공공주택 시설민원에 대해 신속하고 원활한 처리를 위한 대응 시스템 (보수접수 및 수선관리 등) 이다

     

    최재란 시의원은 “디지털 도어락은 그나마 교체가 수월한 편에 속하지만, 보일러 처럼 고장이 나도 전면 교체가 어려운 제품은 부품 조달이 안될 경우 생활의 불편은 물론 비용의 부담을 안겨준다” 며 “공공주택에 시범적으로 도입된 신기술을 취급하는 업체가 도산하거나 해당 제품을 단종하는 경우, 사후관리를 위한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고 전했다.

     

    이어, “현재가 아닌 미래를 생각해 볼 때, 임대주택 고급화의 관건은 신기술 도입보다 사후관리에 있다” 고 밝히며 공사 차원의 대비를 주문했다.

     

    끝으로, “SH공사가 FMIS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하자접수 처리 개선과 입주관리시스템 고도화에 힘쓰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FMIS 시스템 구축으로는 절반의 완성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며 "임대아파트 고급화 및 공공 건설의 신뢰 향상을 위해 입주자 편의를 위한 시설물의 불량률 파악, 재고 현황 및 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