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 너머의 성남' 으로 도약하는 한 해 될 것

입력 2021.01.04 10:38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원견명찰 (遠見明察) 의미 새기며, 힘차게 출발
    은수미1.jpg
    성남시 사진제공 - 은수미 시장 기자회견

     

    [성남=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이 되는 올해 성남 너머 성남을 위해 멀리 내다 보고 밝게 살피는 원견명찰 (遠見明察) 의 의미를 새기며, 힘차게 출발해 나갈 것” 이라고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4일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모란에 위치한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일하는 시민을 위한 조례 시행,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 기념 행사,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교통ㆍ환경ㆍ복지 등 2021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시는 지난 1일 국내 1호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 시행으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1인 영세 자영업자 등을 ‘일하는 시민’ 으로 규정해 노동자만이 아닌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보호와 증진을 위해 앞장 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이 되는 올해 오는 6월까지 올바른 명칭을 우선 지정하고, ‘광주대단지 50주년, 시민의 등장’ 을 테마로 각종 강연, 학술토론회, 토크쇼 등 기념행사도 진행하고, 보다 선명해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을 향해 뻗어 나가는 힘찬 걸음 역시 계속 되며, 연 면적 8,500㎡, 총 45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은 오는 12월 설계를 마무리 짓고,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 도 하반기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 등 성남을 게임 콘텐츠의 메카로 부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비타당성 지침 마련을 위해 전국 지자체들과 공동대응해 나가고,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역 연장 사업도 지난 29일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 됨에 따라 최종 통과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등 ‘교통은 복지’, 그 이상으로 도약해 나간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방역의 주요 청사진도 제시했으며, 지난해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1300억 원 조기 완판에 이어, 올해 역시 일반 발행액 2천억 원 시대를 열어가고, 지류ㆍ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한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지류, 모바일, 카드를 한 데 묶은 ‘카드형 상품권’ 과 ‘앱’ 을 개발하며, 최저 수수료로 지역업체, 소상공인을 선정해 쇼핑, 배달 서비스를 제휴하고, 온라인 결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 기능 강화,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 판교역 청년지원센터 2호점 개소, ▲성남형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 ▲ 104억 원 규모 성남형 교육 사업,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및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추진, ▲복정정수장 고도 정수처리시설 설치 및 복정 제2정수장 전면 개량 등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을 발표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끝으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로컬, 우리 성남에서 단순하고 순진한 응원 구호로 그치지 않는 진정한 희망의 돛을 활짝 피우겠다” 며 “코로나19라는 전례가 없는 지금 모든 것이 겁나고 익숙치 않지만, 두려움을 억누르고 희망을 불어 넣으며 행동하는 성남이 되도록 역사적인 걸음에 함께 해 달라” 고 말했다.